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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근경색 증상을 무시하면 벌어지는 일: 치명적인 결과들

by jinjjaroo1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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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증상을 무시하면 벌어지는 일: 치명적인 결과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위급한 질환입니다.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있듯이, 심근경색은 증상 발현 후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단순한 소화불량, 근육통 등으로 오인하고 무시하다가 치명적인 결과를 맞이하곤 합니다. 심근경색 증상을 무시했을 때 어떤 끔찍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즉각적인 사망 위험 증가

심근경색 증상을 무시하고 병원 방문을 지체할 경우, 가장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결과는 바로 사망입니다.

  • 심장 근육 괴사 확장: 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심장 근육 세포는 산소와 영양분을 받지 못해 점차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진행되어 더 넓은 범위의 심장 근육이 괴사 하게 됩니다. 괴사 된 심장 근육은 다시 살아나지 않으며, 심장의 펌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결국 심장이 멈출 수 있습니다.
  • 치명적인 부정맥 발생: 심근경색 발생 초기, 특히 증상 발현 후 1~2시간 이내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사망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치명적인 부정맥입니다. 손상된 심장 근육 부위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하여 심장이 효과적으로 혈액을 펌프질 하지 못하고, 불규칙하거나 매우 빠르게 뛰는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실세동이 발생하면 의식을 잃고 순식간에 심정지에 이를 수 있으며, 즉각적인 심폐소생술(CPR)과 제세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합니다.
  • 심인성 쇼크: 심장 근육 손상이 너무 광범위하여 심장이 신체의 다른 장기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심인성 쇼크라고 합니다. 이는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장기 기능 부전으로 이어져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증상 무시는 심장 손상을 심화시켜 심인성 쇼크 발생 위험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입니다.

2. 심각한 후유증과 삶의 질 저하

설령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심근경색 증상을 무시하여 골든타임을 놓치면 평생을 따라다닐 수 있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만성 심부전: 심근경색으로 인해 괴사 된 심장 근육은 수축력을 잃게 됩니다. 손상 범위가 넓을수록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 하지 못하는 심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부전은 만성적인 피로감, 호흡 곤란, 부종 등을 유발하며, 일상생활의 상당한 제약을 가져옵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는 등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는 상태가 됩니다.
  • 만성 협심증: 심근경색 후에도 혈관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거나 다른 관상동맥에 추가적인 협착이 있다면, 가슴 통증이 재발하는 만성 협심증으로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활동 시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증상으로, 환자의 불안감과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 부정맥의 지속 또는 악화: 급성기에 발생한 부정맥이 만성적으로 이어지거나, 심장 손상으로 인해 새로운 종류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약물치료나 시술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며, 재발성 심정지의 위험을 항상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 심실류 형성 및 파열 위험: 심근경색으로 괴사 된 심장 근육 부위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심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실류는 혈전 생성을 촉진하고 부정맥을 유발하며, 드물지만 파열될 경우 즉각적인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합병증입니다.
  • 판막 기능 이상: 심근경색이 심장 판막 근처에 발생하면 판막의 기능을 손상시켜 혈액 역류 등 판막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추가적인 심장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 정신적 후유증: 심근경색은 신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남깁니다. 재발에 대한 불안감, 우울증, 공황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회복 과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증상 인지의 중요성

심근경색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전형적인 가슴 통증이 아닌 비정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고령 환자, 여성 환자,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정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전형적인 증상:
    • 가슴 통증: 가슴을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또는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됩니다. 왼쪽 가슴뿐만 아니라 명치, 등, 어깨, 팔(특히 왼쪽), 턱, 목 등으로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숨이 가빠지거나 가슴이 답답함을 느낍니다.
    • 식은땀: 갑자기 많은 양의 식은땀이 동반됩니다.
    • 구토, 메스꺼움, 소화 불량: 심장 발작이 명치나 위장 부위의 불편감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어지럼증, 실신: 혈압 저하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비정형적인 증상:
    • 가슴 통증 없이 등이나 어깨, 턱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
    • 갑작스러운 피로감이나 무기력감
    • 호흡 곤란이 주된 증상인 경우
    • 소화 불량이나 속 쓰림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
    • 가슴 불편감만 있고 통증은 없는 경우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야 합니다. 자가운전이나 일반 차량 이동은 시간 지체를 유발하고 환자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구급대원은 이송 중에도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작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 최적화된 심장 전문 병원으로 이송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4. 예방이 최선의 치료

심근경색 증상을 무시했을 때 벌어지는 치명적인 결과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여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파악하고 조절합니다.
  • 만성 질환 관리: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근경색의 주요 위험 요인인 만성 질환이 있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 금연 및 절주: 흡연은 심혈관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이며, 과도한 음주 또한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금연은 심근경색 예방에 필수적이며, 절주 또한 중요합니다.
  • 건강한 식단 유지: 짜고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채소, 과일, 통곡물, 살코기, 등 푸른 생선 위주의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을 꾸준히 유지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수영 등)을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여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은 예측하기 어려운 질병이지만, 증상을 인지하는 순간의 신속한 대처와 평소의 꾸준한 예방 노력으로 그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본인 또는 주변인이 심근경색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응급 의료 서비스에 연락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행동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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