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섭취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투석환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수분관리 요령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있어 수분 섭취는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치료의 일환입니다.
소변량이 줄어들거나 거의 없는 투석환자의 경우,
체내에 축적되는 수분은 고혈압, 부종, 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투석환자의 수분 관리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립니다.
투석환자가 수분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
정상적인 신장 기능이 있다면
체내 불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은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하지만 투석환자는 이 기능이 거의 또는 전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수분이 몸 안에 고스란히 남아 체중 증가와 부종, 고혈압, 호흡곤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분 과잉은 투석 시 체내에서 한꺼번에 제거되어
저혈압, 어지럼증, 근육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투석환자의 일상적인 수분관리는 필수입니다.
하루 수분 섭취량, 얼마나 제한해야 할까?
수분 제한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체로 다음 기준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기준 권장 수분 섭취량
| 소변이 거의 없는 경우 | 하루 500~800ml 이하 |
| 소변이 일부 있는 경우 | 소변량 + 500ml |
| 혈압이 자주 높게 나오는 경우 | 500ml 이하로 엄격 제한 |
※ 여기서 말하는 ‘수분’은 물뿐만 아니라
커피, 국물, 얼음, 과일, 음료 등 모든 액체 형태의 음식을 포함합니다.
수분 과잉 시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주요 증상 및 위험성
| 고혈압 | 혈관 압력 상승으로 심장 부담 증가 |
| 부종 | 다리, 발, 얼굴 등이 붓고 불편감 유발 |
| 호흡곤란 | 폐에 물이 차면서 숨 쉬기 어려움 |
| 심부전 | 장기적인 수분 부담으로 심장 기능 약화 |
| 투석 시 저혈압 | 급격한 수분 제거로 혈압 급락 및 실신 위험 |
따라서 수분을 조절하지 않으면
투석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 줄이기 위한 실천 팁
수분 제한은 단순히 ‘물을 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 전체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작은 컵을 사용해 심리적 포만감 유지
- 입이 마르면 얼음조각을 조금씩 녹여 먹기
- 껌, 레몬사탕 등 무당 제품으로 갈증 완화
- 짠 음식(국, 찌개, 절임 등) 섭취 줄이기
- 수분 함량 높은 과일(수박, 참외 등)은 제한
- 기록장에 수분 섭취량 체크하기
실천 항목 주의사항
| 얼음 대체 활용 | 1개당 15~20ml로 계산해야 함 |
| 국물 음식 섭취 | 반드시 양 조절, 되도록 건더기 위주 |
| 운동 후 수분 보충 | 땀 배출량 고려하여 의료진 상담 후 조절 |
체중 변화로 수분 상태를 체크하세요
투석 환자는 체중으로 수분 축적 여부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투석 전 체중이 기준 체중보다 2~3kg 이상 증가했다면
수분 과잉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 무리하게 수분 제거를 시도할 경우
근육경련이나 저혈압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상 주치의 또는 간호사와 상의하여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의료진과의 꾸준한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분 제한은 단기적인 조치가 아니라
장기적인 치료 과정의 일부입니다.
스스로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담당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며,
음식 일기, 수분 섭취표 등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조절은 귀찮고 불편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이는 필수 관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