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혼수, 어떤 증상과 원인으로 발생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고혈당혼수(hyperglycemic coma)는 당뇨병 환자, 특히 제2형 당뇨 환자에게
발생하는 매우 위험한 응급 상태입니다. 혈당 수치가 600mg/dL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심한 탈수와 전해질 이상이 동반되고, 이로 인해 의식이 흐려지다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탈수에 취약한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즉각적인 병원 치료 없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혈당혼수의 주요 원인: 혈당 관리 소홀과 신체 스트레스
고혈당혼수는 단순히 혈당이 높아진 것만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몸이 포도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수분 손실까지 겹치며
신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생합니다.
원인 항목 설명
인슐린 부족 또는 미사용 | 당의 세포 내 흡수가 안 되며 혈중 포도당이 축적됨 |
급성 감염 또는 외상 | 면역 반응 증가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 혈당 상승 |
수분 섭취 제한 또는 탈수 | 갈증에도 불구하고 수분 보충이 안 되면 고삼투압 상태로 악화됨 |
고령자 또는 신장 질환자 | 노화와 질환 특성상 대사 장애와 탈수 위험이 더 큼 |
과식 또는 폭음 | 혈당 급상승과 함께 인슐린 저항성 심화 → 대사 시스템 과부하 |
당뇨병을 진단받았음에도 혈당 측정을 소홀히 하거나,
인슐린이나 약 복용을 중단한 경우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당혼수 초기 증상: 작지만 치명적인 징후들
고혈당혼수는 갑자기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수일간의
탈수와 혈당 상승의 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증상 구체적 징후 설명
극심한 갈증 및 구강건조 |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되며 탈수 상태 유발 |
소변 횟수 증가 | 신장이 고혈당을 배출하려다 과도한 수분 손실 유도 |
체중 감소 | 포도당 흡수 불가로 에너지원 고갈, 지방분해 증가 |
기력저하 및 식욕부진 | 에너지 부족과 신체 대사 장애로 활동량 감소 |
구토, 복통, 설사 | 위장 기능 장애로 식사 중단 → 탈수 악화 |
혼란, 졸음, 의식 저하 | 뇌로 가는 포도당 부족과 전해질 이상이 뇌 기능에 영향 |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식 저하가 오기 전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생사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고혈당혼수의 유형: DKA와 HHS의 차이점
고혈당혼수는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되며, 원인과 발생 대상이 다릅니다.
구분 케톤산혈증성 혼수(DKA) 고 삼투압성 비케톤성 혼수(HHS)
발생 유형 | 제1형 당뇨병에서 주로 발생 | 제2형 당뇨병, 고령자에서 흔함 |
혈중 케톤 존재 여부 | 있음 (케톤산증 동반) | 없음 (케톤 없이 고삼투압으로 진행) |
주요 유발 요인 | 인슐린 절대 부족 | 수분 부족, 혈당 조절 실패 |
혈당 수치 | 보통 300~600mg/dL | 600~1,000mg/dL 이상 |
진행 속도 | 빠름 | 느리지만 회복 어려움 |
DKA는 젊은 제1형 환자에게 급성으로 빠르게 진행되며
HHS는 서서히 진행되지만 더 위험한 수준까지 혈당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혈당 외에도 전해질, 케톤 검사가 중요
단순한 혈당 수치 외에도 다양한 혈액 지표를 함께 검사해야
정확한 고혈당혼수 진단이 가능합니다.
검사 항목 진단 목적
혈당 검사 | 600mg/dL 이상이면 의심 |
케톤 검사 | 케톤산혈증 동반 여부 확인 (DKA 감별) |
혈청 나트륨·칼륨 등 |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 정도 파악 |
혈청 삼투압 측정 | HHS 진단 기준, 고삼투압 확인 |
소변 검사 | 케톤, 포도당, 단백질 유무 확인 가능 |
의심 증상이 있다면 혈당 측정만으로는 부족하며,
종합적인 혈액검사와 임상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치료는 수액 공급과 인슐린 투여가 핵심
고혈당혼수 치료의 3대 원칙은 수분 보충, 인슐린 주입, 전해질 균형 회복입니다.
또한, 감염이나 췌장염 등 유발 원인 치료도 병행해야 근본 회복이 가능합니다.
치료 항목 상세 설명
수액(생리식염수) 공급 | 탈수 해소, 혈압 안정화, 신장 기능 회복 도움 |
인슐린 정맥 투여 | 혈당을 정상 범위로 점진적으로 하강 |
전해질(칼륨 등) 보충 | 심장 및 신경 기능 정상화에 필수 요소 |
감염 치료(항생제 등) | 고혈당 유발 원인 제거, 재발 방지 목적 |
치료 시에는 혈당을 너무 급하게 낮추면 뇌부종이 발생할 수 있어,
의료진이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이 생명을 지킨다: 고혈당혼수 예방법
고혈당혼수는 대부분 예방 가능한 응급상황입니다.
다음과 같은 습관과 관리를 통해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방 수칙 실천 방법 예시
정기 혈당 측정 | 가정용 혈당 측정기 활용, 1일 2~3회 이상 확인 |
충분한 수분 섭취 | 하루 1.5~2L 물 섭취, 탈수 증상 체크 |
감염 조기 치료 | 발열·설사 등 감염 증상 시 병원 진료 즉시 받기 |
인슐린·약 복용 관리 | 용량, 시간 정확히 준수하며 임의 중단 금지 |
영양 균형 식사 | 급격한 혈당 상승 유발하는 음식 과다 섭취 피하기 |
특히 독거노인이나 만성질환자 가족이 있다면,
정기적인 관찰과 응급처치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 고혈당혼수, 조기 인지와 응급치료가 생명 지킨다
고혈당혼수는 단순한 ‘혈당 높음’ 이상의 위기를 의미합니다.
탈수와 전해질 장애가 겹치면서 뇌 기능과 심장 기능이 급격히 무너질 수 있으며
특히 의식이 흐려지는 순간부터 생명이 위태로워집니다.
따라서, 고혈당 상태가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갈증, 기력저하,
혼돈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꾸준한 혈당 관리와 예방적 생활 습관이
이 치명적인 응급상황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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